2025년 상반기 가요계는 단연 '임영웅 시대'였다. 각종 음원 차트에서 그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발매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표곡들까지 차트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며 명실상부 K-트롯계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임영웅 특유의 깊이 있는 감성과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트롯 곡으로,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발매 첫 주 만에 주요 음원 플랫폼 실시간 차트를 석권했으며, 이후에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의 이러한 음원 파워는 그의 막강한 팬덤 '영웅시대'의 뜨거운 지지와 활발한 활동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웅시대'는 음원 스트리밍은 물론, 앨범 구매, 방송 투표 등 다방면에서 조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아티스트 임영웅'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억 뷰를 돌파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임영웅은 단순히 트롯 가수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음악은 장르를 초월하여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으며, 팬덤의 결집력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임영웅의 활발한 활동이 예고된 가운데, 그의 음악이 K-트롯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